3월 10, 2020

[결혼에 대한 단상] 운명처럼 만나 숙명처럼 결혼해서 산다는 것 - 그것은 인생

대부분 결혼을 합니다.
일찍 하는 경우도 있고 늦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명적인 상대를 만나면 숙명처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경우도 있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결혼을 하고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부분 운명처럼 만나 팔자려니 하고 그냥 살았습니다.
헤어진다는 생각, 이혼을 한다는 생각을 감히 하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고 말 그대로 팔자소관으로 알고 불행을 감수하며 그렇게 한 평생을 한 사람과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불편, 손해, 실망감을 안고 사는 것 보다는 그렇지 않은 길을 쉽게 선택합니다.
그리곤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평생을 고통으로 사는 것 보다는 아니라고 생각을 했을 때 다른 길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길을 잘못 들었다고 느꼈을 때, 내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이 험난한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인지, 그것은 오롯이 본인의 선택일 뿐입니다.

운명처럼 만나 필연적으로 결혼하고, 긴 시간을 숙명처럼 함께 사는 그런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과연 지금의 인생이 삶이 생활이 행복한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삶이 행복한 것인지 모두에게 객관적으로 적용되는 행복의 지표는 없습니다.
스스로 찾아 가야 합니다.

행복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주위에 널려 있는 다양한 행복의 모습을 찾고 발견하면 그게 행복일 것입니다.

그것을 발견하면 결국에 스스로 느끼기에 또는 남들이 보기에 운명, 숙명, 필연과 같은 단어들로 포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행복을 찾아내고 멋지게 포장을 해서 나만의 선물로 만드는 그런 삶을 살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