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 2020

[Own Poem – Longing] 그리움


그 리 움

 

  

스쳐가는 찬바람이 귓가를 때리면

뒹구는 낙엽이 발끝을 스쳐간다.

 

마음 깊은 숨어있던 그리움이

낙엽과 함께 발을 간지른다.

 

잊은 잊혀진 숨겨 놓은 그리움은

가을 무거운 짐이 되어 나를 짓누른다.

 

그리움의 무게야 견딜 있겠지만

아련히 잊혀 가는 추억은 가슴에 사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