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 2020

내 인생의 빈 틈

내 인생의 빈 틈

 


내 인생의 빈 틈을 채워 간다.

너무나도 크게 벌어져 있는 내 인생의 빈 틈

간절히 채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야속한 내 삶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지만,

그 사이를 메울 수 있는 무언가를 나는 찾고 있다.

마치 빈 여행가방을 채우는 것처럼

 

내 인생의 빈 틈은 아마도 내 삶의 목표일지도 모른다.

그 틈을 채워 가는 과정이 삶의 일부이고,

다양한 무언가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이리라!

 

언젠가는 나도 모르게 채워질 것으로 믿는다.

그것이 무엇이건 간에

인생의 빈 틈이 채워지면 공허함도 사라지리라!




7월 17, 2020

[ESSAY]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은 언제였을까?

돌이켜 보면 행복했을 때와 불행했을 때, 그리고 그저 그런 시절들이 뒤엉켜 있던 인생이었고, 그나마 불행했던 기억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에 위안을 삼고 싶다.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은 아직 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아니 앞으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미 인생의 아름다운 시절이 지나 갔음에도 내가 기억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은 언제였을까

앞으로 더 아름다운 시절이 올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뇌리를 스치며 회상을 해 본다.

 

내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 그렇게 기쁘지 않았다.

 

취직을 했을 때?

지금처럼 취직하기가 어렵지 않은 시절이고, 남들도 다 하는 취직이라 그 당시에도 기쁘지 않았다.

 

결혼을 했을 때?

남들이 하니 결혼을 하기는 했지만 그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기뻤다. 아이가 태어나고, 크고, 학교를 가고

모든 것이 기뻤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내 인생의 황금기는 지금이 아닐까?

아무런 탈 없이 가족과 함께 일상을 누리고 있는 지금이 내 인생의 황금기이고, 앞으로 이러한 일상이 유지된다면 이 보다 더 즐겁고 아름다운 시절은 없을 것이다.

 

불현듯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나는 행복한 사람이고 지금이 내 인생의 황금기이자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고 자부해 본다.

 

앞으로도 변함 없이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만들어 가고 싶다.